“DDNS 호스트 이름이 만료될 예정입니다” — 이 메일의 의미
어느 날 Synology에서 메일이 온다. 제목은 “DDNS 호스트 이름 xxxxxx.synology.me이(가) 만료될 예정입니다”. 평소 NAS를 잘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메일을 받으면 당황스럽다.
메일 내용을 보면 “DDNS가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날짜”가 적혀 있고, 최소 60일에 한 번은 갱신되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. 즉, 지난 60일 동안 NAS가 Synology 서버에 “나 아직 살아 있어”라는 신호를 보내지 못한 것이다.
이 메일을 무시하면 어떻게 되는가. 호스트 이름이 자동 삭제된다. 삭제되면 xxxxx.synology.me 주소로 외부에서 NAS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. DDNS 기반으로 외부 접속, VPN, Surveillance Station 원격 감시 등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전부 끊긴다.
다행히 대부분의 경우 DSM에서 몇 가지 설정만 확인하면 바로 해결된다. 이 글에서 원인부터 해결까지 순서대로 정리한다.
이 메일을 받는 원인 3가지
DDNS 만료 예정 메일을 받았다는 것은, NAS가 Synology DDNS 서버에 IP 주소를 갱신하지 못한 채 60일이 가까워졌다는 뜻이다. 흔한 원인은 세 가지다.
원인 1: NAS가 꺼져 있었거나 네트워크가 끊긴 경우
가장 흔한 원인이다. NAS 전원이 오랫동안 꺼져 있었거나, 정전 후 자동 재시작이 안 됐거나, 네트워크 케이블이 빠진 상태로 방치된 경우다. NAS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DDNS 갱신 자체가 불가능하다.
사무실 이전, 장기 출장, 여름철 정전 등 NAS를 한동안 신경 쓰지 못한 시기가 있었다면 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.
원인 2: 공유기/네트워크 환경이 변경된 경우
인터넷 회선을 변경했거나, 공유기를 교체했거나, 공유기 설정을 초기화한 경우다. NAS 자체는 정상적으로 켜져 있어도, 외부 통신 경로가 바뀌면 DDNS 갱신이 실패할 수 있다.
특히 공유기를 이중으로 사용하는 환경(ISP 공유기 + 개인 공유기)에서 설정이 꼬이는 경우가 많다. DNS 서버 설정이 바뀌었거나, NAS에 할당된 내부 IP가 변경된 경우에도 발생한다.
원인 3: DDNS 설정 자체에 오류가 생긴 경우
이 원인은 의외로 놓치기 쉽다. Synology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했거나, 2단계 인증을 새로 설정했거나, Synology 계정 정책이 바뀐 경우다. DDNS는 Synology 계정 인증을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, 계정 쪽 변경 사항이 DDNS 갱신 실패로 이어진다.
비밀번호를 바꾸고 DSM 로그인은 잘 되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지만, DDNS 인증은 별도로 갱신해야 한다. 이걸 모르면 60일 뒤에 만료 메일을 받게 된다.
현재 상태 확인 방법
메일을 받았으면 먼저 DSM에 접속해서 현재 DDNS 상태를 확인한다.
- DSM에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한다.
- 제어판 → 외부 액세스 → DDNS 탭으로 이동한다.
- 등록된 DDNS 항목의 상태 열을 확인한다.
상태 값은 크게 세 가지다.
| 상태 | 의미 |
|---|---|
| 정상 | DDNS가 정상적으로 갱신되고 있다. 문제없음. |
| 실패함 | 갱신 시도 자체가 실패했다. 인증 오류, 네트워크 오류 등. |
| 업데이트 실패함 | 갱신을 시도했지만 서버 응답이 비정상. 일시적 오류일 수 있음. |
만료 예정 메일을 받은 상태라면 대부분 “실패함”으로 표시되어 있다. 마지막 업데이트 시간도 한참 전 날짜로 멈춰 있을 것이다. 이제 이 상태를 “정상”으로 바꾸면 된다.

해결 방법 — 단계별 진행
간단한 방법부터 시도하고, 안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.
방법 1: “지금 업데이트” 클릭
가장 먼저 시도할 방법이다. 이것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.
- 제어판 → 외부 액세스 → DDNS 탭으로 이동한다.
- 상태가 “실패함”인 DDNS 항목을 선택한다.
- 상단의 “지금 업데이트” 버튼을 클릭한다.
- 잠시 기다린 뒤 상태가 “정상”으로 바뀌는지 확인한다.

NAS가 정상적으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, 계정 인증에 문제가 없다면 이 한 번의 클릭으로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온다. 일시적인 네트워크 문제나 NAS 재시작 이후 갱신이 늦어진 경우라면 이 방법으로 충분하다.
“지금 업데이트”를 눌렀는데도 여전히 “실패함”이면 다음 방법으로 넘어간다.
방법 2: DDNS 설정 편집 → Synology 계정 재인증
Synology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했거나, 2단계 인증을 추가한 경우에 필요한 방법이다.
- DDNS 목록에서 해당 항목을 선택하고 “편집”을 클릭한다.
- 서비스 제공자가 Synology로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.
- 호스트 이름(xxxxx.synology.me)이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동일한지 확인한다.
- Synology 계정 로그인/재인증 버튼을 눌러 계정을 다시 연결한다.
- 현재 비밀번호로 로그인하고, 2단계 인증이 설정되어 있다면 인증 코드를 입력한다.
- “확인”을 눌러 저장한다.
- 상태가 “정상”으로 바뀌는지 확인한다.
이 과정에서 핵심은 Synology 계정 재인증이다. DSM 로그인과 Synology 계정은 별개다. DSM에는 잘 로그인되더라도, DDNS에 연결된 Synology 계정 인증이 만료되었을 수 있다.
재인증 후에도 실패한다면 마지막 방법을 시도한다.
방법 3: DDNS 삭제 후 재등록
위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의 마지막 수단이다.
- DDNS 목록에서 “실패함” 상태의 항목을 선택하고 “삭제”를 클릭한다.
- “추가”를 클릭한다.
- 서비스 제공자: Synology를 선택한다.
- 호스트 이름에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동일한 이름을 입력한다.
- Synology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인증한다.
- “연결 테스트”를 실행하여 “정상”이 뜨는지 확인한다.
- 확인을 눌러 저장한다.

주의할 점: 호스트 이름이 아직 만료되지 않았다면, 같은 Synology 계정으로 같은 이름을 다시 등록할 수 있다. 하지만 이미 만료되어 삭제된 호스트 이름은 다른 사람이 가져갈 수 있다. 그래서 만료 메일을 받았을 때 빨리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.
재등록 후 상태가 “정상”으로 표시되면 해결 완료다.
갱신 후 확인할 것
DDNS 상태가 “정상”으로 바뀌었다고 끝이 아니다. 실제로 외부에서 접속이 되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.
1. 외부 접속 테스트
Wi-Fi를 끄고 휴대폰 모바일 데이터로 전환한 뒤, 브라우저에서 https://xxxxx.synology.me:5001을 입력해 본다. DSM 로그인 화면이 나오면 정상이다.
같은 공유기 안에서 테스트하면 NAT Loopback 문제로 접속이 안 될 수 있다. 반드시 외부 네트워크에서 테스트해야 정확하다.
2. 포트포워딩 상태 확인
DDNS는 도메인 이름과 IP 주소를 연결해 주는 역할이다. 외부에서 NAS까지 실제로 도달하려면 공유기에서 포트포워딩이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.
확인할 포트는 다음과 같다.
| 용도 | 포트 번호 |
|---|---|
| DSM HTTP | 5000 |
| DSM HTTPS | 5001 |
| WebDAV HTTPS | 5006 |
| VPN (OpenVPN) | 1194 |
| Surveillance Station (HTTPS) | 9901 |
사용하는 서비스에 맞는 포트가 공유기에서 NAS 내부 IP로 제대로 포워딩되어 있는지 확인한다. 공유기 교체나 초기화 후에 포트포워딩 설정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.
3. QuickConnect와 DDNS의 차이
혼동하는 분이 많아서 간단히 정리한다.
| 항목 | DDNS (synology.me) | QuickConnect |
|---|---|---|
| 연결 방식 | 공인 IP로 직접 연결 | Synology 릴레이 서버 경유 |
| 속도 | 빠름 (직접 연결) | 느릴 수 있음 (릴레이) |
| 포트포워딩 | 필요함 | 필요 없음 |
| 사용 조건 | 공인 IP + 포트포워딩 | 인터넷만 연결되면 됨 |
| 안정성 | 네트워크 설정에 의존 | Synology 서버에 의존 |
DDNS는 직접 연결이라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이지만, 포트포워딩과 공인 IP가 필요하다. QuickConnect는 설정이 간편하지만 릴레이 특성상 속도가 느릴 수 있다. 둘 다 설정해 두고, 평소에는 DDNS로 접속하고 DDNS에 문제가 생겼을 때 QuickConnect를 백업용으로 쓰는 방식을 추천한다.
DDNS 만료를 예방하는 방법
만료 메일을 받지 않으려면, DDNS가 꾸준히 갱신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.
NAS 전원은 가능하면 항상 켜둔다
NAS가 꺼져 있으면 DDNS 갱신이 불가능하다. 전기 요금이 걱정되면 HDD 대기 모드를 설정해서 사용하지 않을 때 디스크만 절전시키는 방법이 있다. NAS 본체의 전력 소모는 20~30W 수준이라 한 달에 몇천 원 수준이다.
UPS를 설치한다
정전이 발생하면 NAS가 비정상 종료되고, 전원이 복구되어도 자동 재시작 설정이 안 되어 있으면 NAS는 꺼진 채로 방치된다. UPS(무정전 전원 장치)를 연결하고, DSM에서 UPS 연동 설정을 해두면 정전 시 안전 종료 후 전원 복구 시 자동으로 켜진다.
UPS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NAS UPS 완전 정리 글을 참고하면 된다.
Synology 계정 비밀번호 변경 후 DDNS 재인증
Synology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, 2단계 인증을 추가한 뒤에는 반드시 DSM의 DDNS 설정에서 재인증을 해야 한다. 이 단계를 잊으면 60일 뒤에 만료 메일을 받게 된다.
비밀번호 변경 직후 바로 제어판 → 외부 액세스 → DDNS → 편집 → 계정 재인증까지 진행하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어 두자.
정기적으로 외부 접속 테스트
월 1회 정도, 외부 네트워크(모바일 데이터)에서 synology.me 주소로 접속해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. 접속이 안 되면 그때 바로 확인하면 된다. 문제를 60일 뒤가 아니라 즉시 발견할 수 있다.
정리
“DDNS 호스트 이름이 만료될 예정입니다” 메일은 NAS가 60일 이상 DDNS를 갱신하지 못했다는 경고다. 무시하면 호스트 이름이 삭제되고 외부 접속이 끊긴다.
해결 순서를 다시 요약하면 이렇다.
- 제어판 → 외부 액세스 → DDNS에서 상태 확인
- “지금 업데이트” 클릭 → 정상으로 바뀌면 해결
- 안 되면 편집 → Synology 계정 재인증
- 그래도 안 되면 삭제 후 재등록
- 해결 후 외부 접속 테스트까지 확인
대부분 1~2번 단계에서 해결된다. 그리고 NAS 전원 유지, UPS 설치, 비밀번호 변경 후 재인증을 습관화하면 이 메일을 다시 받을 일은 없다.
DDNS 설정이 잘 안 되거나, 포트포워딩·네트워크 환경까지 함께 점검이 필요하다면 상담 문의를 통해 연락 주시면 원격으로 확인해 드리겠습니다.
